설 연휴 동안 세컨드 브레인 OS를 구매하고, 세컨드 브레인 책을 읽고 PARA 메모법을 적용하면서 메모하는 재미에 푹빠져 있었습니다.그리고 설 연휴가 끝나고 와이프랑 베트남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다녀와서 노션과 세컨드 브레인 OS를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 : 오프라인에서 작동하지 않는 Notion다른 이유들 보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노션이 오프라인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여행에서, 그리고 업무상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비행기를 타는 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생각을 정리하거나 하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이번 여정에서는 Inbox에 있는 메모를 분류하고, 몇가지 아이디어를 추가하고, 메모를 엮어서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한 초안 작업을 하고..
닥터 가드너님의 세컨드 브레인 OS를 먼저 사고, 그 뒤에 세컨드 브레인 OS의 근간이 된 티아고 포르테가 쓴 ‘세컨드 브레인’과 ‘세컨드 브레인 부스트’를 읽었습니다.기존에 닥터 가드너님의 세컨드 브레인에 대한 해석이 담긴 세컨드 브레인 OS와, 책을 읽고 나름 깨달은 바가 있어서 저만의 방식으로 세컨드 브레인 OS를 활용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세컨드 브레인 OS는 메모를 위한 도구다.‘메모’와 ‘글’은 다릅니다. 메모를 통해서 엮인 산출물 중에 하나가 ‘글’이 되는 겁니다. 다만, 세컨드 브레인 OS의 사용자들은 글을 쓰기 위한 도구로 '노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편하니깐요.여기서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내가 어떠한 글을 쓰고자 한다면 이것은 프로젝트인가 노트인가?- 내가 수집한 ..
프랭클린 플래너에서 육군수첩까지대학생 때 프랭클린 플래너 클래식 버전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해서, 그 툴만 바뀌었을 뿐, 군대에서는 육군수첩, 회계사 공부할 때 다시 프랭클린 플래너 CEO 버전으로 돌아왔다가, 회계법인에서 회계사 업무를 하면서 오히려 플래너를 손에서 놓게 되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출퇴근할 때 가방을 잘 안 들고 다녔기 때문입니다.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다보니, 특히 가끔 파트너 분들이 일찍 퇴근한 어린이날 같은 경우에는 마치 담배 한 대 피러 나가는 척 집에 가거나, 동기들하고 술자리에 가기도 했었죠. 😁그리고 수 년 동안 썼던 기록들은 어느 순간 ‘짐'이 되어 돌아왔고, 몇 번의 이사를 거치면서 다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몇 년 동안 과거 기록을 한 번도 찾아보지 않았거든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