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 결혼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르는 아파트 가격에 이대로는 늦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그당시 내가 조달할 수 있는 모은 돈은 영끌해서 2억원 언저리, 다행히 예비 장모님께서 임시로 자금을 일부 융통해주실 수 있다고 하여, 1억원의 신용대출과 장모님 찬스 추가 1억원, 총 4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었다. 와이프랑 나의 직장이 용산과 여의도에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입주해서 살 수 있도록 무조건 ‘직주근접’을 최우선적으로 했었다. 후보지역은 공덕/마포, 홍제동, 동작 정도로 여기에 보문동까지도 본적이 있었는데, 보문동은 자차나 대중교통 다 애매하여 일단 제껴뒀다. 몇 군데 아파트를 가보고 일단 지역은 동작으로 정했다. 공덕/마포는 예산 대비 갭차이가 많이 ..
2013년에 회계법인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재테크에 관심만 많은 사회초년생이었다.그래서 그 당시 관심이 있었던 공덕의 24평 아파트 시세를 자주 보곤 했다.지하철도 많이 다니고, 서울에서 어딜가도 가까웠던 공덕의 아파트 시세는, 그 당시 내 기억에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1억원 내외에 형성이 되어 있었다.내 목표는 1억원을 빨리 만드는 거였다.잠깐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하고 쏟아지는 업무를 배우랴, 업무를 쳐내랴, 바쁘기도 했고 워낙 잘 쓰지 않는 소비습관으로, 또 감사하게도 집에서 회사에 출퇴근 할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월급의 대부분을 그대로 모으면서 생활을 했다.2018년 4월 1억을 모았다.내가 일을 2013년 10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대략 4년반 정도 걸려서 똥꼬에 힘 빡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