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 결혼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르는 아파트 가격에 이대로는 늦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그당시 내가 조달할 수 있는 모은 돈은 영끌해서 2억원 언저리, 다행히 예비 장모님께서 임시로 자금을 일부 융통해주실 수 있다고 하여, 1억원의 신용대출과 장모님 찬스 추가 1억원, 총 4억원의 예산을 가지고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었다. 와이프랑 나의 직장이 용산과 여의도에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입주해서 살 수 있도록 무조건 ‘직주근접’을 최우선적으로 했었다. 후보지역은 공덕/마포, 홍제동, 동작 정도로 여기에 보문동까지도 본적이 있었는데, 보문동은 자차나 대중교통 다 애매하여 일단 제껴뒀다. 몇 군데 아파트를 가보고 일단 지역은 동작으로 정했다. 공덕/마포는 예산 대비 갭차이가 많이 ..